가족/2015 - Sapporo

삿포로 겨울여행 - 이세스시(伊勢鮨, Isezushi),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Otaru Canal), 키타카로(北菓楼, Kitakaro), 바움쿠헨

ondal 2015. 2. 26. 18:33

오르골당에 오기 전에 이세스시에 점심 예약을 했었다.

오르골당 구경중에 그 시간이 되었고.. 밥 먹고 와서 또 보기로 하구선 밥먹으러 고고싱~

오타루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유명한 스시집이 많고...

우리는 미슐랭가이드 1스타를 받은 이세스시를 가기로 함.


오르골당을 나와.. 구글지도에서 이세스시를 검색했다.

약 1키로미터 거리. 눈이 많이 왔지만.. 이런저런 구경도 할겸 열심히 걸어갔다.



열심히 걷던중.. 혹시나 해서 주유소에서 일하는 분께 다시한번 물어봤더니.. 우리가 잘못가고 있다면서 다른 방향을 알려주셨다.

젠장 구글~!! 을 외치면서 다시 왔던길로 돌아가는중...


걷다보니 뭔가 이상해서 다시 나이좀 지긋해보이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봄.

처남이 일본어로 대화하고.. 난 못알아 들었지만, 그 아주머니의 말투, 제스처, 얼굴표정만 봐도 딱 알수 있었다.

이런 날씨에 어쩔려고 거길 걸어갈려고 하느냐.. 의 반응.. ㅋㅋㅋ

잘못 알려준 주유소 직원분이 미워졌고.. 결국 택시를 타고 감. 구글지도가 알려줬던 위치가 맞았다.


이세스시 도착~ 처남이 멋지게 주문~~


배고파요~~~ 밥 주세요~~~ ㅎ







드디어 초밥 등장~~~ 간장이 이미 들어가있으니 그냥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심.


완전 맛있음.. ㅎㅎ 역시 한국의 초밥과는 달랐다는.. +_+ 꿀꺽~~


이세스시 나오니 눈이 펑펑~~ 주아는 역시나 신났다~~ ㅎㅎ


저런 눈 치우는 기계가 자주 보였다. 눈이 많이오니 하나씩 사놓고 쓰나보다.. 라고 생각함. 잔디깍는 기계와 비슷~ ㅎ


주아 키보다 더 많이 쌓인 눈~~


이런 눈길에서 자전거라니... ㅎㅎ 저기 눈 안쌓인 길은.. 말로만 듣던 열선 깔린 길 이구나 라고 생각함~ ㅎ


KFC 앞에 만들어둔 할아버지.. ㅎ


매우 험난했던.. 눈보라속 길을 뚫고 도착한 오타루 운하. 저 옆의 길로 걸어다니기도 하고 그러던데..

눈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와서 그럴 여유가 없었다는.. 조금은 후회.




오타루 운하를 떠나.. 다시 오르골당 방향으로 걸어감. 가는길에 들어간 키타카로.

맛나고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상점. 시식 코너에 바움쿠헨 케이쿠가.. +_+

주아, 주성이 배고팠는지 열심히 먹었다.. ㅋㅋ


바움쿠헨은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국내에선 롯데백화점 지하에 들어와 있는듯.

장모님이 요걸 참 좋아하셔서.. 장모님것 하나, 우리집에서 먹을것 하나. 2개 구입.

단호박 모찌, 쑥모찌.. 도 6개 구입.. 버터과자도 사고.. 맛난것들이 너무 많다.. ㅎㅎ


심혈을 기울여 바훔쿠헨 커팅.. 줄자 같은것도 없는데.. 똑같은 크기로 자르신다. 완전 신기~~


요 건물이 키타카로.


구경거리가 많은 길.. 이길 끝부분에 오르골당이 있다.





다시 방문한 오르골당. 6시가 거의다 되어서.. 찜해두었던 물건들 서둘러 구입.


다시 미나미오타루역으로 걸어 가는 길.. 점심에 스시를 먹어서 그런지 배고프고.. 몸은 힘들고.. ㅜㅜ


열심히 눈 치우고.. 눈은 계속 내리고.. 치우고.. 내리고.. 삿포로 일상~ ㅎ



오후 6시 36분. 다시 JR을 타고 삿포로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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