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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피클, 매실청, 매실장아찌 만들기 (남고 매실, 풋매실)

ondal 2010. 7. 8. 19:33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매실을 담궜습니다.
    올해는 매실이 많이 늦어진거 같아요.
    초숙 매실은 6월 24일, 완숙 매실은 7월 6일에 받았지요..

    남고 매실 초숙 (피클용) 20키로
    남고 매실 완숙 (매실청용) 10키로
    이렇게 주문했공..
    설탕은 총 27키로가 들어갔습니다. (피클에 17키로, 매실청에 10키로)
    (매실은 "수향매실(www.redmaesil.com)"에서 구입, 설탕은 인터넷 최저가 찾아서 구입)

    사진과 같이 보세요~~~

     - 2010 매실 -

    FUJIFILM FinePix F50fd / photo By Ondal / 2010.06~07

     + 사진은 자유롭게 가져가시면 됩니다. (단, 변경하시거나 영리목적으로 이용하시면 아니되옵니다.)

    * 6월 24일날 받은.. 남고 매실 초숙(피클용) 20키로.. 작은넘은 35미리 정도 큰넘은 42미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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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씻어서 완전히 말려주셔야 합니다.
    소쿠리 같은것이 없어서.. 설거지 건조대를 이용 했어요.
    물기 빠진듯 하면 소주를 분무기에 담에서 뿌려주세요.. 소독 되었으면 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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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키로의 매실을 쪼갠 결과.. 과육이 17.4키로가 나왔습니다.
    이거 쪼개는거.. 정말 정말 완전 노가다에요. 손가락, 허리 온몸이 쑤시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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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주문한 "큐원 하얀 설탕"
    3키로짜리 8개 주문하였고.. 부족해서 슈퍼에 가셔 3키로 하나 더 사웠어요.
    인터넷 최저가는 3100원 정도.. 슈퍼 가격은 5500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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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갠 피클과 설탕을 유리병에 켜켜이 담아주세요. 비율은 1:1 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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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아둔지 10분정도 지나니, 이렇게 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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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닥에 있는 설탕은 꼭 저어주세요. 하루나 이틀에 한번정도 반복해주시면, 모두 녹습니다.
    매실청도 바닥에 있는 설탕은 꼭 저어주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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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글탱이가 된 피클.. (담근지 약 7일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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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고 완숙 매실 10키로.. 이건 매실청용 이에요. 7월 6일날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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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거지 건조대를 이용하면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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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실청용 20리터 유리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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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과 매실을 켜켜이 담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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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육들이 커서 그런지 설탕 2키로 정도가 남았습니다. 그건 설탕이 좀 녹으면 넣어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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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7일에 피클용 매실을 건졌어요. 약 15일정도 숙성시켜야 된다고 했지만..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부글부글 거품도 많이 생기고.. 그래서 12일만에 건졌습니다.
    락앤락, 각종 유리병(쨈, 스파게티소스 병 등등) 총 동원해서 겨우 담았어요. 모두 냉장고로~~ ㅎ
    피클 만들다 생긴 매실피클액은.. 24리터 정도가 나왔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매실정과(매실청 담그고 남은 쪼글해진 매실)를 넣어서 발효중 이에요.
    지금은 설탕국물맛이 나지만.. 발효시키면 맛있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매실청보다는 덜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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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장에 버무린 매실 피클.. 이러면 매실 장아찌가 되는거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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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에 담아둔 1년 숙성한 매실청..
    매실을 100일뒤 건져야 된다는건 잘못 알려진 상식 입니다.
    네이버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잘못 알려진 상식이라는거 알게 되실꺼에요..
    1년..2년..3년.. 오래될수록 맛있어 진데요~
    이 쭈굴탱이 매실들을 "매실정과"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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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풋매실을 아시나요?

    매실은 6월 중순이 지나야 익는 과일 입니다. (전남 광양 기준)
    그런데.. 동네 시장이나 마트에 가보시면.. 5월 초순이 되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를 아시나요?

    매실은 익어가는 과정중에 "생리적인 낙과"를 한다고 합니다.
    즉.. 부실하거나 문제가 있는 매실은 익는 과정중에 떨어지는거죠.
    또한 매실은 보관성이 매우 떨어지는 과일 입니다.
    익은 매실은 수확한 후 하루이틀만 지나면 무르기 시작하죠.

    즉.. "생리적인 낙과"로 인하여 버리는 매실들을 팔기 위해.. 또 보관성을 높이기 위해..
    익지도 않은 "풋매실"을 수확해서 파는것입니다.
    결론은.. 5월~6월초에 나오는 매실은 "풋매실"이니 절대 사지 마세요.
    네이버등 검색해보시면 관련 글들을 보실 수 있으실꺼에요.

    매실은 보관성이 극히 떨어지다보니.. 인터넷을 이용해서 사시던지, 산지에서 직접 사오셔야 합니다~
    모든 과일이 그렇듯이.. "익어야" 제맛이고.. 영양 성분도 최대치가 되니깐요~~